경기도는 지난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발주한 1천870건 2조3천8억원의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제’를 통해 2천2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관공서의 각종 계약에 대해 원가계산이 정확하게 됐는지와 공사방법 선택이 적절한지, 설계가 낭비 없이 잘 됐는지 등을 심사, 계약금을 절감하는 것이다.
대상은 5억원 이상 종합공사와 3억원 이상 전문공사, 2억원 이상 기술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입 등이다.
도 계약심사담당관실은 도급액 503억여원의 안성 원곡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경우 암발파공법을 신기술인 저진동 굴착공법으로 변경토록 하는 등 계약금액을 조정, 53억7천만원을 아꼈다.
또 안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도 하천외벽을 막는 호안블록의 재활용 등으로 9억2천만원을 절감했다.
도 계약심사담당관실은 올해 목표를 2천228억원으로 정해 지난 2008년 7월 제도 도입후 모두 9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