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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사로잡는 막걸리 열풍 잇는다”

道막걸리세계화사업단장·한경대 GRRC 이학교 소장
특산물 혼합 개발·두통 유발 개선 등 다양한 연구 노력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숨쉬는 막걸리, 다양한 연구를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전통술인 막걸리를 널리 보급하고자 지난해 출범한 사단법인 경기막걸리세계화사업단의 단장이자 한경대학교 GRRC(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소장인 이학교(49·사진) 교수의 올해 포부다.

㈔경기막걸리세계화사업단은 지난 2009년 12월초 경기도 명품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산·학·연이 모여 결성됐다.

이후 지난 2010년 9월7일 창립총회를 거쳐 같은해 10월11일 경기막걸리세계화사업 지역전력식품육성사업 평가에서 최종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연구와 사업추진이 이뤄졌다.

이같은 사업추진은 그동안 고도주(高度酒)를 즐기던 사람들이 점차 술을 즐길 수 있는 저도주(低度酒)를 선호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특히 막걸리의 경우 전세계 술 중 유일한 유산균이 포함돼 항암효과가 크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열풍이 불었다.

이학교 교수는 “2009년부터 막걸리 붐이 일어나면서 경기도 막걸리 보급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내 20개의 업체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19개의 도내 업체와 대진대, 중앙대, 한경대, 또 경기도가 함께 경기미(米)를 사용하는 경기 탁주(막걸리)를 만들고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경기 막걸리는 경기지역 고유의 이야기 속에 있는 문화 속에서 경기특산물을 혼합해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어 다양성에 기반을 둔 우리의 탁주를 알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맛의 막걸리를 만들고자 다양한 연구를 거듭, 막걸리를 먹으면 트름이 나고 두통을 유발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술 맛에 그치는 연구 뿐 아니라 도내 각 지역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를 잘 살려 ‘스토리가 있는 술’을 만드는 것이 이 교수의 계획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술을 즐기는 문화로 변화된 이 시점에서 막걸리는 아주 매력적인 술이다”며 “특히 옛부터 내려온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살리고 연구해서 단지 술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수출한다는 생각으로 연구와 보급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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