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22∼23일 안산 영어마을에서 경기도 대학생기자단과 ‘경기도 대학생 소통&공감 캠프’를 가졌다.
대학생기자단 50여명과 파워트위터 등 100여명이 참석한 캠프에서는 ‘생각대로 通’을 주제로 대학생들이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린 질문에 김 지사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트윗토론회’가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김 지사는 팔로워 1만7천여명을 둔 파워트위터다. 2시간의 솔직담백한 문답에서 김 지사는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정책으로 ‘젊은이가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을 꼽으면서도 실업상태인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 지사는 “젊은이들의 관심이 다양하고 국제화해 가고 있지만, 북한이나 힘든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며 “제가 이런 얘기하면 (젊은이들이) 답답해한다”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신변잡기 위주의 트윗을 벗어나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 도중 김 지사는 소말리아 해적들을 소탕하고 인질구출 작전에 성공한 청해부대 최영함 함장 조영주 대령과 위성전화로 통화, 대학생들과 함께 최영함 장병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경기도 대학생기자단의 1년을 정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기자단은 1년간 취재를 통해 느꼈던 소감을 발표하고, UCC형태로 제작된 작품들을 선보였다. 또 새해소망을 비는 달집태우기, 대학생기자단원 얼굴을 퍼즐로 맞추는 집단창작프로그램, 소망연 만들기 및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