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건설본부는 황구지천을 가로질러 평택시 서탄면과 화성시 정남면을 잇는 국지도 82호선 수직교(왕복 2차로, 길이 380m) 보수공사를 마치고 24일 오후 2시부터 재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직교는 여름철 잦은 비로 16번 교각이 내려앉아 상판과 1.5∼2㎝의 틈이 벌어지며 붕괴 조짐을 보여 지난 10월 8일부터 통제됐다.
도 건설본부는 같은 달 22일 가설도로가 설치한 뒤 보수공사를 벌여왔다.
도 건설본부는 오산세교 2지구 광역교통계획에 맞춰 수직교를 4차로의 교량으로 재가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직교는 1987년 건설돼 노후화했지만 지난 2009년 10월 인근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 향남나들목과 연결되며 하루 통행량 2만1천대가 넘는다.
하루 통행량 7천대가 넘으면 4차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도건설본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