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4일 “(구제역 확산)이것은 솔직히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대통령이 초기에 집중적인 관심을 가졌다면 이렇게까지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용인시청에서 열린 시민토론 한마당에 참석, 주민들이 구제역 피해와 관련해 정부대책을 요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은 방역이 한창 진행중이라 말을 아끼고 있지만, (구제역이)정리되는 대로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한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농림부가 ‘이거 큰일났다’고 해 달려들고, 대통령이 지하벙커가 아닌 안동으로 뛰어갔다면 이런일은 안생겼다”며 “(그로인해)살처분 비용만 2조원대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전 국민이 중산층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 복지 수준을 높여나가겠다”면서 “우리가 집권하겠다는 것은 주된 관심을 서민들에 두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보육서비스를 통한 일자리를 만들어 일자리와 복지, 교육이 어우러지는 구조를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중산층 서민의 필수 생활비 부담 방안 ▲중소 자영업자 육성방안 ▲부자감세 저지와 서민감세 실현안 ▲보편적 복지 지향방안 ▲비정규 저소득 근로자 지원 확대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