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의식(儀式, ritual)의 본질을 일깨워 하루하루가 하나님을 지향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며 주어진 순간에 그 신비를 느끼고 하나님과 하나 돼 더욱 뜻깊은 한 해를 가꾸도록 이끄는 책이 나왔다.
바로 바오로딸출판사가 낸 안셀름 그륀 지은 ‘내 삶을 가꾸는 50가지 방법’.
이 책은 새 마음으로 새 출발하고 싶은 사람과 예비신자, 예비선교사들을 위한 책이다. 책은 일상의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의식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50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내용은 아침 휴식 음식 일 스트레스·저녁 등 하루를 가꾸며 실천하는 14가지 일상 의식, 전례 시기와 관련해 한 해를 가꾸는 24가지 종교 의식, 자신·부부·우정 등 여러 관계 속에서 체험하며 삶을 깊이는 12가지 의식 등 3부로 짜여 있다.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의식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50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의식은 우리 삶에 하늘을 열어주고 관계를 깊이고 순간순간을 거룩하게 하며 충만한 삶을 이루도록 이끈다.
이처럼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의식은 궁극적으로 이 세상을 넘어 초월을 지향하는 인간의 욕구를 표현하며 감추어진 현대인의 종교성을 드러낸다.
의식은 우리 삶에 하늘을 열어주고, 문을 열고 문을 닫으며,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표현하고, 관계를 심화하고, 신원을 자각하게 하고, 거룩한 장소와 거룩한 시간을 만들고, 회상을 표지하며 삶의 실현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