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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 홀몸 노인 돌봄 확대해야

급격한 날씨 변화로 사망사고 잇따라 돌보미 증가 등 시급

최근 맹추위를 비롯, 급격한 날씨 변화로 노인들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홀몸 노인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노인돌봄 기본서비스’에 대한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일선 지자체 노인돌봄 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주민등록상 동거자 유·무에 상관없이 실제 혼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주1회 방문, 주2회 전화통화 등으로 생활실태 및 정기적인 안전확인 등을 하는 제도다.

이에 도에서는 2010년 12월 현재 총 1만9천101명의 독거노인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서비스가 제대로된 독거노인 파악이 안된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 및 현황 파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말 기준으로 도내에 홀로사는 노인이 19만2천195명인 것으로 알려진 이후 전체적인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현재는 21만명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뿐만아니라 노인들의 안전을 정기적으로 살펴야하는 돌보미들의 업무 과중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도에서 활동하는 노인돌보미는 678명으로 돌보미 1인당 관리해야하는 독거노인들은 약 28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하루 5시간으로 제한된 돌보미들의 근무시간으로는 제대로 노인들의 안전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농촌 지역의 경우 노인들의 거주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하루에 3군데 이상을 방문데 어려움이 있다.

한 지자체 소속 돌보미는 “우리 지역의 경우 농촌지역이기 때문에 1가구를 방문하는데 보통 40분이 소요된다”며 “하루 근무시간을 5시간으로 제한하고 30명이 넘는 인원을 관리하라는 것은 사실상 현실하고 괴리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국비로 운영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예산 확보만 되면 돌보미를 늘려서 노인들에 대한 서비스를 좀 더 세심하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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