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구제역 백신 물량 부족으로 지연됐던 2차 예방접종이 27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지난달 25일 전국 처음으로 1차 백신 접종이 이뤄진 파주·연천·고양 등 3개 시·군과 동두천·양주·포천·여주·이천 등 8개 시·군의 소 12만5천700마리이다.
구제역 백신은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나 2차 접종을 해야 면역력이 강화되는데 백신 수급이 안되며 2차 접종이 미뤄져 농가의 불만을 샀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에 여유분을 포함해 59만마리분의 2차 백신 공급을 요청해 우선 12만5천700마리분을 27일 받기로 했고, 나머지도 수일 내 공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8일까지 도내 전체 소 47만5천812마리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쳤다.
돼지의 경우 종·모돈은 지난 8∼10일, 사육돼지는 16∼24일 1차 접종을 모두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