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문화사랑회는 이달 28일까지 사랑나눔갤러리에서 ‘月을 보면 福을 빌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율력서에 ‘천지인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합일하는 달’로 설명되는 정월을 기념해 새해의 풍년과 행운을 비는 그림 30여점이 전시된다.
정월 대보름날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달을 맞이하면서 마을의 평안을 빌고 새해의 풍년을 점치며 행운을 비는 달맞이와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연날리기, 부럼 깨기 등 한 해 복을 기원하는 그림들이다. 또 설날 아침 설빔을 입고 차례를 지내며 세찬과 음복을 하는 가족의 모습과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며 덕담을 나누고 한해의 운수대통을 축원해주는 어른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달을 바라보며 가족만이 아닌 과거 공동체였던 마을과 나라의 평안과 복을 비는 모습이 담긴 어르신들의 그림처럼 우리도 내 자신과 가족만이 아닌 내 주위의 이웃들을 위해 복을 빌어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