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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소식에 ‘넷심 부글’

“월급빼고 다오르는데…” 한숨

올해를 끝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납세자들의 반발이 인터넷상에서 크게 확산되면서 각종 청원과 서명운동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납세자연맹, 네티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 세법개정안을 마련시 올해 말에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비과세·공제제도와 함께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의 일몰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같은 정부의 검토가 알려지자 상당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를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돼 인터넷상에서는 각종 청원과 서명 운동이 잇따르고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반대 서명을 벌이고 있는 한국납세자연맹은 오는 2012년에 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2013년 1월 연말정산(2012년 귀속)때 납세자들이 1조1818억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지난 9일부터 폐지반대 서명에 돌입, 이틀만에 서명자가 2만7천명에 달하는 가운데 서명운동에 동참하려는 납세자들의 접속으로 인해 해당 사이트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개제돼 이날 오후 5시 현재 1천672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청원을 시작한 샤프란블루는 “월급쟁이나 서민들에게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직불카드를 빼면 연말정산의 의미가 크지 않다”며 “월급빼고 다 오르는 상황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는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아카시아는 “정부가 신용카드를 사용하라고 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폐지한다는 것은 직장인들을 우롱하는 것이다”고 반발했다.

아이다 nomar 역시 “정부는 늘 재정의 건정성, 재정의 부족 등을 논하면서 이런저런 제도로 인해 직장인들의 유리지갑만 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노모(33·여)씨는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은 13번째 월급이기도 하다”며 “소득공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가계 운영에 보탬이 됐는데 없어지는 건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납세자연맹은 다음주쯤 반대 서명에 참여한 시민 수가 10만명에 달하면 해당 서명부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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