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19일 ‘Made in Popland’ 전시 연계 마지막 행사로 세계적인 컬렉터인 울리 지그(Mr. Uli Sigg) 초청 강연회 ‘중국현대미술과 Sigg컬렉션’을 연다.
‘Made in Popland’ 전에 소장품을 대여해 준 ‘울리 지그’는 이번 강연를 통해 그가 중국 현대미술품을 소장하기 시작한 중국현대미술의 태동기인 80년대부터 지금까지 그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세계적인 컬렉터로서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견해와 작품을 보는 혜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울리 지그는 아무도 중국현대미술에 관심이 없던 80년대부터 작품 소장을 시작해 이제는 약 350여 작가의 2천여점의 중국현대미술품을 수집한 세계적인 컬렉터로 성장했다.
세계 예술현장에서 중국현대미술전을 열면서 지그 컬렉션으로부터 작품을 대여 받지 않고는 전시가 불가능 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의 컬렉션을 형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일반 관람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또 작가 정연두와 함경아 등 한국 현대미술품에 대한 컬렉션을 시작한 그로부터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고견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