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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다시 올려주세요

복지공동모금 12년만에 100도 아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부액을 측정하는 ‘사랑의 온도’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100도 돌파를 실패한 가운데 적십자회비 역시 평년과 비교해 모금실적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나눔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12~1월) 기부 캠페인인 ‘희망 2011 나눔캠페인’ 최종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2천112억원이 걷혀 사랑의 온도 94.2도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999년부터 11년 연속 목표를 달성해 온 모금액이 올해 처음으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대한적십자사의 적십자회비 역시 모금액이 평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등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한 상태다.

이날 현재 경기도지사 적십자회비 모금액은 목표대비 43.5%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52.9%를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부족하다.

더욱이 지난 1월10일부터 시작해 오는 2월말까지 집중모금기간이 끝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목표 모금액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모금실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적십자사는 경기도지역의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사회 전반적으로 모금분위기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구제역이 판정된 안성시는 19.2%, 파주시 29.2%, 연천군 37.7% 등으로 도 모금 평균인 43.5%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더욱이 남양주와 양주에서는 구제역 방역작업으로 회비모금 지로용지 조차 배부하지 못한 상황으로 현재까지 각각 1.2%, 0.3% 모금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강호권 사무처장은 “적십자회비 모금은 소수의 고액모금보다는 많은 국민들이 소액의 금액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십시일반 모금 운동”이라며 “구제역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경기도민이 합심해서 목표를 초과 달성시켜 주리라 굳게 믿고 더욱 분발하여 인도주의 사업을 전개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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