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보편적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예산절감 및 양질의 식재료 공급을 위해 6월부터 학교급식 공동 구매단을 구성ㆍ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식재료 공동구매단은 공무원, 학교 관계자,운영위원, 영양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며 3월부터 5월까지 각 학교별 식재료 공급가격 결정사항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6월부터 기존 납품 단가 이하로 저렴하고 엄선된 양질의 식재료를 공동구매하게 된다.
주요 공동구매 품목으로 쌀, 김치, 감자, 육류 등 7개 품목이며 우선적으로 관내 26개 초등학교 2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향후 예산절감 및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고등학교까지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2~3개 학교에서 공동 구매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지만 구차원에서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은 계양구가 처음”이라며 “공동 식재료 구입을 통해 연간 6~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