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달 1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온라인과학탐구대회에서 정천중 과학반 학생 3명이 대상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정천중은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독서·토론·논술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주 화요일마다 ‘HAPPY 정천 영어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에 개교한 정천중학교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헌신적인 인성교육에 힘입어 우수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천중은 중심적인 운영 계획으로 학력향상과 특별·재량활동, 다양한 방과후교육 실시, 영어교육 활성화, 영재반 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오현임(61·여) 교장은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기본학력 향상에 최우선 과제를 두고 있으며 수월성 교육 또한 중시해 1·2학년에 각각 영재반 한 개씩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천중의 영재반은 수학, 과학분야에 관심 있고 학습 의욕이 높은 학생들을 선발해 창의력과 탐구·사고력이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올 1월에는 영재반에 속한 과학반 학생 3명이 전국온라인과학탐구대회에 참여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대회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3명으로 구성된 과학반을 한 조로 해 물, 식량, 에너지 중 한 가지 탐구 주제를 선정한 후 탐구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모두 214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치뤘다. 정천중 학생들은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탐구 주제로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학교는 이번 결과와 관련해 평소 과학영재수업과 과학체험학습 운영, 과학탐구·토론 수업의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올해 학생들의 과학교육을 더욱 폭넓게 수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천중은 학생상담공간인 Wee클래스 활동을 강화해 부적응 학생들과 ‘왕따’ 학생들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학생들과 교사들의 존중, 친목관계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3월부터 본격 적용되는 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해 학생토론회 등 토론문화 활성화를 통한 인권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글짓기·포스터 대회, UCC경연대회 등 다양한 인권 관련 행사를 열어 인권 존중 공감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 교장은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사가 서로 존중하며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하고 학생들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