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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30분 배달제 폐지

도미노피자, 우려·지적 일자 심사숙고 끝 결정

<속보>일부 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30분 배달제’가 배달원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과도한 경쟁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본지 2월8일 22면 보도) 가운데 해당 피자업계가 배달보증제를 폐지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최근 30분 배달보증제에 대한 염려와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심사숙고 끝에 ‘30분 배달보증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도미노피자는 “앞으로 더욱 철저한 안전교육과 운행규정준수 등으로 건전한 이륜차 운행 문화운동도 펼쳐나갈 것”이라며 “30분 배달제는 폐지되지만 변함없이 최상의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90년 국내에 진출할 때부터 30분 배달보증제를 시행한 도미노피자는 20년만에 해당 제도가 폐지됐으며 지난 1일 경쟁업체인 피자헛이 내부 관련 지침을 삭제함에 따라 국내 피자업계에서 30분 배달보증제는 사라졌다.

한편 이달 초 청년유니온,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네티즌들은 피자 배달원이 연이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피자업계를 상대로 30분 배달보증제 폐지를 촉구하는 인터넷 청원과 기자회견을 벌였다.

이들은 해당 사고는 30분 안에 음식을 배달해야한다는 지침에 따라 교통신호가 바뀌자마자 급하게 출발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이같은 배달제는 폐지돼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오는 22일까지 도미노피자 측에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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