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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화성시 도내 합계출산율(가임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수) ‘으뜸’

1.77명으로 전국 7위도… 도내 2009년 평균 0.06명 하락

초혼연령 높아져 ‘만혼화’ 뚜렷 1인가구 ↑·저출산 심화

경기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화성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이 최근 발간한 ‘이슈브리프’ 25호, ‘저출산 심화를 가져오는 만혼화 현상의 증가’(양정선 연구위원·사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할 때 경기도는 11만4천명이 태어나 전국 출생의 25.6%를 차지했다. 전국 출산율은 1.15명으로, 2008년에 비해 0.04명 감소했다.

이중 경기도는 1.23명으로 2008년도에 비해 0.0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시가 합계출산율 1.77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7번째다.

또 도내 수원, 용인, 성남, 부천, 고양, 화성, 안산시 등 7개 지자체가 전국에서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시군구 중 상위 10위 내에 랭크됐다.

성남시는 출생아 수가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데도 도내에서는 합계출산율(1.06)이 가장 낮은 시군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임여성의 합계출산율이 저조한 대도시적 특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평균초혼 연령의 변화를 살펴보면,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1.6세, 여성 28.7세로 전년에 비해 남성은 0.2세, 여성은 0.4세 높아졌으며, 1990년 이후 계속 상승 추세다.

만혼화 현상의 증가로 29세 이하의 출산은 감소한 반면 30~44세의 출산은 꾸준히 증가세다.

이에 따라 독립해 1인가구를 이루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15.6%에서 2010년 20.3%로 상승했고, 1인가구 중에서도 가임연령이라고 볼 수 있는 15~49세에 해당하는 1인가구의 비중은 2010년 전체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만혼화 현상 증가는 1인가구의 증가 및 저출산 심화를 가져오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한편 ‘이슈브리프’는 통계청의 ‘2000년 출생통계 결과’ 및 국가통계포털(KOSIS) ‘주민등록인구통계’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양정선 연구위원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가족경제(석·박사)를 전공하고, 대한가정학회 사무국장, 이화여자대학교 인간생활환경연구소 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등에서 강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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