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과 자회사인 ㈜도드람양돈서비스(대표이사 황교혁) 임직원들이 월 급여의 10%를 모아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에게 전달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총 4천여만 원의 성금을 피해조합원들에게 전달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번 구제역으로 인해 소속 조합원 130명이 거의 모든 돼지를 살처분해 1천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따른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하더라도 경영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어 조합원들은 의기소침한 상태다.
임직원들은 “이번 성금이 개별 조합원에게는 큰 액수가 아니지만 피해 조합원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축산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자신의 농장도 피해를 본 이영규 조합장도 200만원을 기부해 조합원들이 힘을내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드람양돈농협에은 피해 조합원들의 복구지원을 위해 신규로 입식할 종돈을 알선하고 방역강화를 위한 시설물 구축에 소요되는 자금을 보조·대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