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축산농가에서 최근 닭 30여마리가 숨졌다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과 주변 축산 농가가 긴장하고 있다.
7일 용인시와 축산 농가에 따르면 용인시 백암면 J축산에서 5일전부터 사육중인 산란계 20만 마리 중 37마리가 폐사해 지난 6일 농장주가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보건당국은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폐사한 닭 일부를 수거,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여부를 조사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여부에 대한 최종판정은 8일중에 나올 예정이다.
시와 보건당국은 검역원으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최종 확정판정이 나올 경우 이 농장에 사육중인 20만 마리와 인근 500m 반경 2개 농장에서 사육중인 4만1천여 마리의 산란계 모두를 매몰 처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