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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건설기계·상용차 물류 메카’로 뜬다

보개면 상삼리 일대 94만㎡에 8천500억 투입
1천여개 회사 입주 예상… 2만여명 고용창출
2020년까지 생산유발 효과 2조8천800억 달해

 

■ 안성시 국내 첫 차 전용단지 2013년까지 조성

건설기계와 상용차를 위한 대규모 물류단지가 국내 최초로 경기도 안성시에 조성된다.총 94만8천㎡(약 28만6770평)의 규모에 사업비 8천500억원이 투입된다.사업기간은 2011년부터 2013년 12월말까지로 오는 5월까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6월에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이후 안성시는 10월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11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3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안성시는 지난해 1월 ㈜빌드드림과 물류단지 개발과 관련한 협의를 시작해 5월 물류시설 개발 계획에 반영할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다.도는 여주군 등에서 남는 물량을 안성시로 이관시키는 등 사업물량을 결정했다.특히 이 사업은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황은성 안성시장의 정책협약을 통해 발표했던 것으로 두 당사자가 모두 당선된 이후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안성시 물류단지의 조성 계획과 향후 이용방안 및 효과를 미리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전국 첫 건설기계·자동차 물류단지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일원에 조성되는 물류단지는 중고차와 신차 뿐만아니라 건설기계, 승용차 등의 매매와 수리 등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수출을 위한 종합 수출 매매상가와 함께 상주 인구를 위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보개면 상삼리 일대는 38번 국도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으로 동안성IC가 계획돼 있어 물류단지로써 매우 효율적인 곳에 입지해 있다.

이전까지 경기남부지역에 대규모 자동차 물류단지가 없었다는 것도 이번 사업에 탄력을 더해주고 있다.

총 8천500억원이 투입되는 이 물류단지 사업은 시행자인 ㈜빌드드림이 3천800억원을 투자한다.

안성시는 지난해 사업 초기 단계에 해당 업체들을 방문해 투자의지 및 자금조달 능력 등을 미리 확인해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왔다.

◆ 어떻게 운영되나

종합물류단지는 물류단지 시설과 지원시설 용지, 공공시설 용지로 구분돼 조성된다.

이들 시설 중 물류단지 시설은 전체 면적의 30%인 27만5천781㎡(약 8만3천420평)에 물류터미널, 창고 등 물류시설과 매매상가, 자동차경매장 등 상류시설이 들어선다.

지원시설 용지는 편의점, 식당, 은행 등의 상업시설과 공공주차장 등 총 20만8천832㎡(약 6만3천500평)로 전체의 22%를 차지한다.

또한 단지 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체 면적의 48%인 46만2천287㎡(약 13만9천840평)에 공원과 녹지 등의 공공시설 용지를 조성한다.

단지가 조성되면 대한건설기계협회와 한국자동차협회, 중고자동차 수출조합, 자동차부품 수출입조합 등 7개 조합 등 건설기계·자동자 관련 1천여개 회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시설만 해도 500여개 업체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물류단지를 통해 건설기계·자동차 매매와 수출산업의 육성 뿐만아니라 이 일대를 자동차 관련 테마파크로 조성해 관광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기대효과

이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우선 중고 건설기계·자동차의 재활용을 통한 시장의 개선을 이끌고 수출 활성화에 따른 신제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산업은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이 일대를 수출중심 거점단지로 개발해 국가브랜드 향상 및 외화 획득 등의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검사 및 품질보증을 실시해 품질경쟁력과 신용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동시에 부품산업 등 건설기계·자동차 연계산업의 발전도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이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진행에 앞서 중앙대 동북아물류유통연구소가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 물류단지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만 직접고용 1만명, 간접고용 4천명 등 총 2만명의 고용효과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성시 전체 인구 18만5천380명(2011년 1월 현재) 대비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생산유발 효과 1조8천8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8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안성시는 밝혔다.

이를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물류단지 운영에 따른 파급효과는 고용 효과 3만명, 생산유발 효과 2조8천800억원, 부가가지유발 효과 1조4천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세수효과도 2조8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고용효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수도권 내 건설기계·자동차 물류의 메카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해 안성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안성맞춤브랜드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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