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은 14일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농민단체 임원, 농업관련기관 실무자, 선도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1 농업인 실용교육’을 갖고 녹색성장, 생명산업, 새 희망 여주농업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김완수 여주농업기술센터 기술기획과장의 ‘진지드셨습니까?’ 라는 강의에 이어 김춘석 여주군수의 특강이 있었다.
김 군수는 ‘여주농업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여주에 바람이 불고 있다. 늦어도 2015년까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완공되고, 남한강살리기사업 중 이포보 주변의 관광단지조성, 강천보와 신륵사를 연계한 관광벨트조성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양리 금은모래생태공원 내에 500m~2km에 이르는 자갈길을 만들어 신발 벗고 걸을 수 있도록 하고, 1000평 정도의 주차장도 마련해 조만간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품질 좋은 진상미와 친환경 채소, 과일류 등 풍부한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유적지를 잘 엮어 서울과 수도권에서 여주에서 머물고 즐기고 갈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찾아낼 것”이라며 “꿈이 있는 곳엔 힘이 덜 든다. 달성의 즐거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서울, 수도권 사람들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을 연구하고 친환경, 저농약으로 품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국방부의 여주 공군사격장 확대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음을 천명하고, 백석리섬에서 공군사격장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그날까지 힘을 모으고 희망을 끝까지 가지자고 역설했다.
김 군수의 특강에 이어 농업기술센터 김완수 과장의 ‘작지만 강한 우리 농업 만들기’라는 주제로 실용교육이 진행됐다. 2011 여주농업인실용교육은 오는 30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