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이익공유형 대출’ 방식을 도입하는 등 올해 ‘투융자 복합금융’을 확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사업은 2008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온 중진공의 ’투융자 복합금융사업’을 확대 개편한 것이며 지원규모는 향후 사업성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창업자금과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신청대상 기업 중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이다.
‘투융자 복합금융’은 기술성과 미래성장가치가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융자의 방식을 복합 활용해 저금리 신용대출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성장공유형대출’과 ‘이익공유형대출’이 있다.
‘성장공유형’은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방식이며, ‘이익공유형’은 장기 저리로 신용대출한 후 영업이익 발생과 같은 기업의 경영성과에 따라 추가 이자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익공유형 대출’이 창업초기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일반적으로 창업기업은 2~3년간의 제품개발 기간을 거쳐 양산 단계에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나, 제공할 부동산 담보가 없어 자금조달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며, 매출실적이나 거래처 확보 미흡을 이유로 대출금회수 안정성이 낮게 평가돼 어렵사리 받은 대출금도 소요 자금규모에 턱없이 부족해 지속적인 자금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성장 유망한 창업기업이 겪는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익공유형 대출’ 제도를 도입했다는 것이 중진공 측의 설명이다.
김윤식 중진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이익공유형 대출의 경우 2%의 초저금리 신용대출 방식이기 때문에 투자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초기 기업에 매우 유용한 제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