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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한나라 시당 당정협의회…“AG 등 국가적 행사 초당 협력”

‘독선적 시정’ 등 따끔한 충고도
“주경기장 신설관련 예산문제 혼란 등 시정 일관성·신뢰성 의심”

인천시와 한나라당 인천시당이 당정협의회를 갖고 아시안게임과 주요 시정현안에 대한 초당적 합의에 끌어냈다.

그러나 송영길 시장의 독선적 시정운영과 불투명한 행정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뒤따랐다.

인천시와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18일 로얄호텔에서 두시간에 걸쳐 당정협의회를 갖고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및 관련한 국고지원문제, 주경기장 및 선수촌·미디어촌 건설문제,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한 인천국제공항의 위상 참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중·동·남구 등의 구도심권 재개발 문제, 수도권 매립지 관련 대체 입법 문제에서 인천대 법인화 문제 그리고 최근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된 관내 학교 등의 내진설계에 관한 문제, 관내 기업들의 피해에 대한 실태 파악 및 지원 방안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한나라당의원들은 시민들의 생활과 관련한 주요 시정에 대해서는 당연히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그동안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및 선수촌·미디어촌 건설문제, 10여 곳으로 예정되었던 체육공원 건설문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문제 같은 굵직한 현안은 물론 국고지원사업에 관한 협의 등 인천의 중요현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관계자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거나 통보도 없이 결정하는 등 소통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정의 불투명성, 혼선에 대해 가시적인 대책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윤성 의원은 “현재 많은 시민들이 현 시 정부에 대해 뭐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제대로 진행되는지 궁금해 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며 시정운영의 투명성 결여와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학재 의원도 “주경기장 신설 문제, 선수촌 및 미디어촌 건설 그리고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문제 등 주요한 시책사업이 번복과 혼선이 반복되고 주경기장 건설이 정부와 협의 없이 국고지원 사업으로 추진하다 예산확보가 되지 않자 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시정의 일관성, 신뢰성을 의심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시민들을 불안케 하는 시정을 반성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경재 의원과 황우여 시당위원장은 아시안게임과 관련 “현재에도 문화관광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며 곧 정병국 문화관광부 장관을 인천으로 초청, 현지의 상황을 살펴보게 하고 시과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조기에 중요한 문제는 가닥을 잡고 결정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상은 의원과 황우여 시당위원장 등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 “이 문제가 인천공항의 위상과 미래전략에 차질을 가져오는 일이 없는지 시에서도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한데 이어 윤상현 의원, 홍일표 의원, 박상은 의원등 구도심권 출신 의원들은 입을 모아 “주거복지, 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구도심 재개발, 뉴타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은 물론 기반시설에 대한 시비 지원등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특히, 홍일표 의원은 송영길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3조원 구도심 개발펀드 조성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느냐고 지적하고 3조원이 아니라 1/10이라도 투입된다면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양측의 입장은 국가적 행사인 아시안게임에는 초당적 협의에 이르렀으나 인천시정을 바라보는 인천시와 한나라당 인천시당의 온도차가 극심함에 따라 인천시 현안해결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의 답답함은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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