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특성화 교육은 학생들의 상상력·창의력 향상, 잠재력 조기 발굴, 건전한 의사소통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등을 배양할 수 있어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977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개교한 화홍초는 학생들의 재능개발과 인성함양을 위해 매 시기 교육과정을 변화시키며 학생, 학부모 수요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화홍초는 2009년부터 경기도교육청 교과특성화 미디어분야에 선정돼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게 됐고, 학생들에게 방송, 신문, 인터넷, 영화, 만화, 사진 등 다양한 매체에 대한 개념과 정보를 전달하며 체험학습 위주의 수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에서도 특성화 교육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화홍초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인터넷진흥원의 지원 아래 다양한 미디어 교육을 시행한다.
전교생 1천여명은 미디어 기본반에 편성돼 교과 및 재량활동 시간에 미디어 이해 및 윤리교육, 각 매체별 특징과 기초과정 등에 대해 교육받고 있고, 3~6학년 중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서는 심화반을 편성해 방과후활동에서 미디어 활용 및 제작 등을 익히고 있다. 5~6학년 중 교사들이 직접 선발한 2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창조반에서는 각 매체별로 제작 및 창작활동을 벌이며 심화수업을 실시한다.
소인성(59·여) 교장은 “학생들은 학기 중에 방송국과 영화촬영소 등 현장견학을 통해 미디어의 체계적인 개념을 정립하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 도교육청 짱짱뉴스 학생기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다양한 미디어 제작 활동으로 학생들의 자기 표현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홍초는 올해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하고 관련 전문기관의 지원을 늘려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등 특성화교육 시스템 기반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외에 화홍초는 지난해부터 도교육청 지정 주제체험학습장으로 수원화성체험학습장을 운영하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리더십 등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며 지역문화 교육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는 등 도내 우수 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사회, 미술, 도덕, 과학 등 전 교과영역과 화성교육을 연계시켜 수업하고 있는 화홍초는 교내에 마련된 체험학습장과 인근의 화성 성곽 등을 이용해 직·간접적인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의 문화의식과 리더십을 고취시키고 있다.
소 교장은 “수원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화성교육과 체험학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학력향상과 인성함양을 이루고 있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하나가 돼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