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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파평면 ‘행복한 슬로우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

친환경 농촌관광마을 청사진 나왔다
이수호 면장 “자체에서 비전 모색 큰 의의”

파주시 파평면이 친환경 농촌관광마을로 탈바꿈하기 위한 자구책이자 마스터플랜을 계획,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평면은 율곡리 등 8개리 260가구(인구 4천820명)가 모여 사는 접경의 농촌마을로 성현의 얼과 발자취가 담긴 화석정, 파산서원이 소재한 문향의 고장이며 임진강 수자원과 파평산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마을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군사보호구역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돼 낙후된데다 급격한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재앙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붕괴로 최근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이에 면은 올초부터 파평면을 친환경 농촌관광마을로 발전시키자며 청사진 마련 작업에 돌입, 지난 28일 파평면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파주시 읍·면 동에서 최초로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 수도권 인구에 더해 최근 개장한 첼시프리미엄아울렛과 연말 개장 예정인 롯데아울렛 방문객 등 하루나들이 인파(연간 400만명 에상)가 급증하고 있고 2013년이면 10만평 규모의 율곡수목원이 문을 열게됨에 따라 먹고, 보고, 놀고, 쉬고, 바꾸는 사업을 다각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조성농촌마을의 특성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살려 자연산 먹거리촌을 조성하고 수목원과 자연습지 조성 화석정용연, 파산서원을 살리는 Story텔링, 체험농장을 운영하며 봄엔 밤꽃축제, 가을에는 알밤줍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쉴거리가 다채로운 녹색관광마을로 가꿔나가자는 것이다.

여기에 추모공원 등 대규모시설의 유치를 통해 발전기금과 연간 수익금에 대한 인센티브 수익 확보, 마을주민 일자리 창출, 식당운영, 식자재납품, 주변상권 형성을 통해 지역내 경제활성화 도모하는 등 획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수호 파평면장은 “‘행복한 Slow 파평 중장기 발전계획’은 파평면 주민들 스스로 생각을 바꾸고 환경을 변화시켜 직접 지역발전의 주인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 보고서 하나로 파평이 당장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면 자체에서 비전을 모색하고 지역 내 토론의 장을 열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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