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총경 이호준)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이천의료원에서 이천시 관내 시설채소연합회 산하 시설채소 생산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180명에 대해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경찰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료진료 등 적극적인 경찰활동을 통해 체감치안 확보를 위해 열린 것이다.
이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매년 5~7%씩 증가해 현재 총 4천800여명에 달하며 이중 농축산업(E-9-4) 종사자는 1천여명으로 대부분이 내국인이 외면하는 시설채소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천경찰서는 유관기관인 이천의료원과 협조해 지속적인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호준 서장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및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잠재적인 사회불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이천지역의 평온한 치안 유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