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인천동구·현대제철, 집단 에너지 폐열사업 차질 예상

사업타당성 결과 반대 갈등 우려
도시재정비 프로젝트 불일치 등 수정 요인 발생

인천시 동구와 현대제철이 집단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로배열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저가의 난방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던 사업의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이과정에서 동구와 현대제철의 사업타당성에 대한 결과가 정반대로 나타나 양측간 갈등까지 우려되고 있다.

5일 현대제철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현대제철 폐열활용 집단에너지 사업 예비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을 근거로 ▲현대제철 전기로의 불안정한 연중 열공급 패턴과 난방수요의 계절성 ▲수급편차로 인한 비상열원설비의 필요성과 비수기 잉여열의 처리문제 ▲현대제철 폐열회수와 도시재정비 프로젝트의 시기적 불일치 등으로 사업의 수정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결국 전기로의 스팀공급이 부족하거나 수일간 공급이 중단되는 기간에 소비자의 난방 수요충족을 위해서는 독립적 비상열원시설의 투자 및 운용이 필요한데 검토된 모든 시나리오에 있어 본 사업이 산출하는 편익의 가치를 크게 상회하는 자원의 투입을 요구되므로 ‘본 사업을 타당성이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동구가 사업모델로 연구했던 POSCO 포항 효자지구 난방사업은 소결공장의 안정적인 열 공급과 낮은 투자비로 인해 소비자 할인혜택을 포함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20년간 220억원 창출이 예상되고, 투자비는 사업 후 9년차에 회수완료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 이형철 생산기술담당이사는 “현재 상황은 동구에서 용역보고서에 따른 결과에 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구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 관계자는 “(관련 사업과 관련)중앙정부에 질의를 낸 상태로 현재 다각적인 방법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