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에 개교한 한일전산여고는 ‘감동이 있고 꿈이 있는 즐거운 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실력배양에 전념해왔다.
이 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전자계산기과 한 분야만을 교육하며 전문성에 중심을 둔 교육과정으로 명성을 쌓았고, 현재는 이를 기반으로 세부전공을 개설할 계획을 추진중이다.
기존의 전자계산기과의 특성을 세분화해 모바일앱개발과(6학급)와 반도체디스플레이과(2학급), 3D디자인과(2학급)로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와 첨단산업사회에서 필요한 전공 등을 고려해 내년에 새로운 교육과정 개설을 고려하게 됐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공 개편에 따른 예산 편성은 학교법인 한효학원에서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일전산여고는 직업교육과 취업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력양성에 집중하고 있어 큰 성과가 기대된다.
이 학교는 다양한 실습 기자재를 활용해 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을 극대화하고 전문교과 동아리활동과 컴퓨터관련 경진대회를 열어 능동적인 학습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우수학생 양성을 목표로 기능경기반과 창업동아리를 운영해 경기도기능경기대회와 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내에서 기능장 제도를 운영해 5종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기업가 정신과 창업 마인드를 함양시키기 위해 운영되는 비즈쿨 프로그램으로 산학연계교사 멘토링제를 실시하고 비즈쿨 동아리를 지원하며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외에 한일전산여고는 ‘친구 사랑의 날’과 일본돕기운동 등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넘치는 학교문화를 이뤄가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1~2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친구 사랑의 날’ 행사를 가지며 친구들간 사랑의 쪽지 전하기 활동과 ‘참된 친구 사랑이란 해로운 것을 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학생자치회 임시총회를 갖고 일본 대지진 참사 모금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의 성금 98만4천원과 교직원 성금 80만원을 모금해 모두 178만4천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교내에서는 ‘효’ 실천활동으로 ‘안녕하세요’ 대신 ‘효녀되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사용하고 있다.
김경옥(56·여) 교장은 “한일전산여고는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효실천교육과 나눔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인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핵심 여성리더로 육성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