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지난 2008년 문을 연 이천영어마을이 올 4월부터 이천문화원과 공동사업으로 ‘성인대상 찾아가는 영어마을’(‘Outreach for Adult’)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21일 영어마을에 따르면 이 강좌는 이천문화원에서 주1회 총 24주간 진행되며 미국, 뉴질랜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팀을 이뤄 교대로 공동 수업을 진행 중이다.
강좌는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 영문과 학생과 통역사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중인 조종금(65)씨는 “다양한 국적의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며 “책상에 앉아서 읽고 쓰는 수업만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우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며 수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어마을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돼 더 많은 성인들에게 영어 학습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여러 국가 교사들과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천영어마을은 2008년 11월 호법면 매곡리 유네스코평화센터에 문을 연 이후 초등학생 대상 정규과정 및 방학과정, 특별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총 6천776명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