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 전동차에는 승객 16명이 타고 있었지만 전동차가 역사에 진입하기 위해 저속으로 운행중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동차를 선로로 옮기는 작업이 지연되면서 오후 6시30분까지 오리역~보정역 간 양방향 전통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당시 전동차는 죽전역 구내를 시속 10여㎞ 속도로 진입하는 순간 전동차 첫 량 뒷바퀴가 갑자기 선로를 이탈하면서 2량과 3량 등 전체 6량 가운데 3량이 연이어 탈선했다.
사고 직후 승객들은 전동차의 문을 강제로 열고 탈출한 뒤 선로 옆 비상통로를 따라 죽전역으로 걸어가 대기하고 있던 다른 열차로 옮겨 타고 이동했다.
코레일은 사고 즉시 긴급복구팀을 투입해 선로에서 이탈한 전동차를 레일로 옮기고 오후 6시30분부터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한편 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가 전동차가 아니라 선로 이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