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지난달 29일 중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과제발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간부 공무원들이 모두 참석해 ▲평온, 평등, 평안의 3평을 목표로 돌보는 도시 ▲나눔과 참여의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구현을 위한 총 66개 사업을 발굴하여 보고했으며, 부서 간 추진사업을 서로 공유해 공감대 형성과 협조를 논의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로,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여성정책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성인지적 관점을 바탕으로 도시 공간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09년부터 익산시를 비롯한 전국 10개 도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지정을 받은 상태이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여성의 밤거리 안전과 도시공간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부평구 모든 정책에 성인지적 시각을 반영하고 여성의 성장과 참여, 지역공동체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기존의 일반 주민을 위한 사업들도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의 시각에서 좀 더 섬세하게 추진하고자 함으로써 사업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평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추진한 ‘지역특화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수립 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 4월 4일에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인지적 인식 확립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무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