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에 위치한 갑문(閘門, Lock)은 1974년 5월 10일 완공이래 36년동안 파나막스급 벌크화물선(곡물 5만톤 적재)과 자동차운반선(승용차 8천대 적재)이 드나드는 아시아 최대 갑문으로, 작년 한해 10만 4천명이 찾은 관광명소이다.
인천항 갑문을 운영하는 인천항만공사는 평소 항만보안, 질서유지 등을 위해 일반시민 방문을 제한했던 갑문시설을 5월 5일 '어린이날' 하루 동안 전면 개방함으로써, 인천항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제고 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갑문방문을 원하는 일반시민들과 학생 및 단체는 5월 5일(목)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금번 개방하는 인천항 갑문 지역은 넓은 잔디밭과 살구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의 수목들이 수려하게 들어서 있으며, 영산홍과 벚꽃, 목련 등이 만개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고 항만공사는 음료수와 어린이용 기념품 등 방문객들을 위한 약간의 선물도 준비한다. 이와 관련 갑문개방행사를 주관하는 인천항만공사 갑문운영팀 유영민 팀장은 “선박이 갑문을 통과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갑문견학은 물론 갑문주변에 조성된 2만여 평의 조경지역을 방문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갑문개방 관련문의사항은 인천항만공사 갑문운영팀 (☎ 032-770-4513, 4517)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