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언어교육원은 20일 아고라광장에서 ‘2011 세계음식축제(Inha International Food Festival)’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언어교육원에 재학 중인 18개국의 한국어연수생들이 자기 나라의 전통음식을 직접 조리해 제공하는 자리로 방글라데시의 비리아니(볶음밥), 러시아의 블린(밀전병), 요르단의 오지(영양밥), 우즈베키스탄의 라그만(면 요리), 콜롬비아의 아로스꼰레체(쌀푸딩) 등을 비롯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3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프리허그(Free hug)’, ‘활동 사진전’,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다.
이 자리에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요르단의 주한 외국대사 및 관계자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세계음식축제는 인하대에 재학 중인 국내·외 학생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제화를 지향하는 인천시민 모두를 위한 것으로, 여러 나라의 음식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하여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에 참가하는 콜롬비아 유학생 다니엘(Daniel·30)씨는 “내가 직접 만든 콜롬비아 음식을 친구들이나 한국 사람들과 함께 즐길 생각을 하니 기쁘다”며 “음식문화축제는 한국에서의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인하대 언어교육원은 세계음식축제와 더불어, 세계전통문화축제, 세계인체육대회, 한국어말하기대회 등을 매년 개최하여 세계인이 서로의 공감대를 넓히고 교류하며 화합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