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장흥면에 얼굴없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나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무기명 기부자가 매달 쌀(20㎏) 2~4포씩을 장흥농협 송추지점을 통해 장흥면사무소에 전달하고 있다.
면사무소에서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농협을 통해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려 했으나 기부자가 익명으로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며 파악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장흥면은 익명 기부자의 숨은 뜻을 받아들여 지역의 저소득층 중 식구가 많은 가정에 이 쌀을 전달하기로 했다.
장흥면 관계자는 “요즘처럼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모두 힘들게 살고있는데 한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며 “익명 기부처럼 훈훈한 나눔의 손길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