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9.3℃
  • 서울 23.3℃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7.1℃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8.0℃
  • 흐림제주 31.4℃
  • 흐림강화 23.5℃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인천동구 공무원노조 “보직 재 발령, 상식이하 인사”

“근무의욕·사기 저하 부작용 초래” 강력 반발

조택상 동구청장의 인사에 대해 노조를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정면 반발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 동구는 지난 16일 조직개편에 따른 ‘보직 재 발령’ 인사를 단행 했으나 이를 놓고 상당수의 직원들이 예측 가능한 인사를 벗어난 상식이하의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노조를 중심으로 한 중하위직 공무원들은 불공정한 인사로 인해 상당수 직원들이 근무의욕 상실감과, 사기진작 저하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16일 단행한 ‘보직 재 발령’ 인사는 지난 2월 공람을 마친 ‘2011년 인사운영 기본계획’에 근거한 기본방향인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운영’, ‘성과지향적 인사운영’, ‘여성공무원 인사우대’,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이들은 이번 인사발령 중 승진자 동 근무배치 위반이 3건, 전보제한 기간대상자 인사발령 위반으로 13건에 이르며 여성차별을 주장과 관련해, 기획감사실, 전략사업추진실, 자치행정과에 여성팀장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택상 구청장은 “신설되는 과에 한해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한 배려로 담당 과장의 의견을 반영하다보니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지 못해 빚어진 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A동 주민자치위원은 “직원이 자주 바뀌다보니 불편한 점이 많다”고 불만을 나타냈으며 B동에 근무하는 직원은 “어디서 근무하든 구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동 근무만 하다 보니 무능력자로 비춰지는 모습에 바보가 된 기분”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인천시 동구가 마련한 ‘2011년도 인사운영 기본계획’에는 예측 가능한 인사운영 및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성 확보로 열린 인사행정을 추진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세부운영계획’에는 ‘합리적인 전보임용 및 인사교류’,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인사운영’, ‘여성공무원 우대 인사’ 등을 명문화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