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육개혁 주도하는 창의지성교육 실현 매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3일 “경기혁신교육은 세계 교육개혁의 보편적 방향성과 한국사회의 민주화 과정에서 확인된 철학적, 이념적 가치를 반영하면서 발전해가고 있다”며 “이번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은 경기혁신교육은 물론, 한국과 세계의 교육발전을 위해 위대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심포지엄은 2년간의 경기혁신교육을 평가하고 이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창의지성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1박2일동안 해외 교육선진국의 교육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경기교육이 세계교육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감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지난 2년여간 교육혁신과 교육자치의 새로운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 교육이 직면해온 여러 한계를 극복하고 공교육에 새로운 희망을 불러오는 혁신교육이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년이 경기혁신교육의 터전을 닦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혁신교육을 심화시키고 교육개혁의 총체적인 전망과 체제를 완성하는 일에 매진할 때”라며 “경기혁신교육은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위한 확실한 모델이 되고 나아가 세계 교육개혁을 주도하는 철학적, 실천적 모범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이 미래교육의 모델로 제시하고 있는 방식은 혁신교육을 통한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지적 전통, 문화적 소양, 경험, 실천을 바탕으로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 창의성을 함양하는 교육과정으로 해외 교육선진국에서는 체계적인 연구과정을 거쳐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세계적 교육개혁의 흐름 속에서 경기혁신교육의 보편성을 확인하고 국제적 브랜드로의 발전을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심포지엄은 일회적이지 않을 것이고 세계의 선진적 교육흐름과 경기혁신교육이 체계적으로 교류·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기혁신교육이 세계의 다양한 교육적 시도와 이론, 경향들을 종합해 한 차원 높은 공교육 선진화의 모델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원·학생교류를 확대해가겠다”며 “경기혁신교육의 이론적, 실천적 의의를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선진적인 교육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교육기구 유치, 세계혁신학교 및 교사대회 개최 등을 통해 창의지성교육의 세계적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