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심간 이동편의를 위해 도입된 경기순환버스의 1일 이용객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도는 지난해 8월 운행을 시작한 경기순환버스의 1일 이용객이 5월27일 기준 1만430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운행을 처음 시작한 지난 해 8월 23일의 1일 이용객수 1천58명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운행중인 순환버스는 성남~고양 구간 14대, 수원~구리~의정부 구간 10대, 성남~부천 구간 11대, 의정부~부천~안양 구간 15대, 군포~안양~고양 구간 8대 등 모두 5개 노선 58대다.
도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성남~고양 구간, 성남~부천 구간의 버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 기준 15~20분이며, 이외의 버스는 20~30분의 배차 간격으로 운행된다.
경기순환버스는 최대 2천900원 정도로 요금이 저렴하고, 서울시내를 통과하지 않아 이동시간이 빠른 장점이 있어 도민들의 이용이 꾸준히 늘고있는 실정이다.
실제 도는 지난 2월말 부천~의정부 노선을 안양까지 연장했으며, 구리~의정부 노선을 수원까지 연장키도 했다.
그러나 장거리 운행을 피할 수 없는 순환버스의 특성상 운송효율이 떨어져 전 노선이 적자운행중이며, 156%에 달하는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단점도 있다.
도는 이를 위해 국토부와도 간선급행버스연계 구축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한 노선 안내 강화 등의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