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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레포츠 거점 조성 난항

道 강천섬 경비행장 조성案 여주군 반대 봉착
郡 “자생식물 서식지 파괴·소음민원 우려”… 道 양평 등 2~3곳 물색

경기도가 레저·스포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동부권인 여주 강천섬에 경비행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주군이 반대입장을 표명하면서 부지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주군은 4대강 사업지인 남한강에 경비행장 건설사업이 이뤄질 경우, 환경파괴 논란에다 강천섬이 하천구역으로 편입되는 점 등을 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8일 경기도와 여주군에 따르면 도는 동부권역의 활성화 방안으로 역사·문화·관광·레저·휴양·스포츠 공간 조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사업부지 검토에 들어갔다. 도의 내부검토 결과, 남한강을 끼고 흐르는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 강천섬을 경비행장 건설과 관광산업 등에 최적지로 판단, 낙점했다.

도는 최근 여주군에 이같은 내용을 타진했지만, 여주군은 환경파괴와 하천구역 편입, 건설될 경비행장 소음 등에 의한 주민피해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주군은 특히 강천섬에 자생하는 한국특산식물인 단양쑥부쟁이 서식지 파괴와 조경수 등에 대한 우려를 강력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여주군은 하천구역으로 편입된 강천섬 개발에 제약이 뒤따른다는 점과,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 인공시설물 설치 및 경비행장 소음 등의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비행장 후보지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추가적으로 2~3곳의 새로운 사업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는 내부적으로 양평군을 또다른 유력 후보지로 거론하고 있다.

또한 후보지에 대해서는 비행공간 확보와 지역개발 계획, 주민 선호도, 관련 시설물 등의 위치와 조건 등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계획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경비행장 건설을 통한 레저·스포츠 공간 조성이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절한 입지 선정을 통해 안산 에어파크 조성으로 인한 서해안권의 발전과 더불어 동부권의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동부권에 역사·문화·관광·레져·휴양·스포츠 공간을 조성키로 하고 여주, 양평, 가평, 남양주, 광주, 하남 등 6개 시·군에 대해 19개 사업을 채택, 현재 5개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 및 용역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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