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고암동에 사시는 김양례(79) 할머니가 200만원의 장학기금을 양주시 희망장학재단에 쾌척했다.
놀라운 사실은 김 할머니가 고령이고 홀로사시는 독거노인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최저생활비를 지원받아 어렵게 생활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비를 아껴서 장학금을 모아 기탁한 것이다.
김 할머니는 젊었을 때부터 평소에 직접 봉사활동은 물론 꾸준히 남 몰래 불우이웃을 도와온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더욱 더 놀라게 했다.
김 할머니는 “내가 국가에서 도움을 받으면서 생활한 만큼 이웃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며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