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6일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과 민간 협력 부패예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자율감찰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자율감찰팀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지역팀장 전체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5개 지역교육지원청별로 1팀(9명 내외)씩 운영되는 자율감찰팀은 교육청 직원들과 민간 전문가(30% 이상)를 포함해 모두 207명으로 구성됐다.
자율감찰팀은 ▲금품향응 수수 등 공직자 비위행위 관련 정보수집 ▲공무원 비위, 부조리, 불친절 행위 제보 ▲일선학교 부패취약분야(계약, 급식, 현장학습, 운동부운영 등)별 민원인 대상 공무원의 금품향응 요구 등 모니터링 ▲기타 청렴홍보 캠페인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자율감찰팀원으로 위촉된 사람은 앞으로 1년간 비상근 명예직으로 활동하고, 1회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도교육청 배갑상 감사담당관은 “한정된 감사인력으로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교직원 비리를 척결하고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자율감찰팀 운영으로 부패공직자 발본색원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