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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 지연 우려

道 도시계획위분과위원회 정비구역 지정안 심의 유보
용적률 적정여부 검토 지적…“논리 세워 당위성 주장”

정부의 보금자리 발표가 과천 아파트 거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주공 2단지 재건축이 상당기간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과천시가 추진중인 원문동 주공2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 심의를 유보했다.

용적률이 유보의 가장 큰 이유다.

이에 따라 분과위원회는 주공2단지 용적률에 대한 재검토를 벌일 예정이다.

시는 최근 원문동 일원 11만2천260㎡ 부지에 건폐율 30% 이하, 상한 용적률 232.3% 이하가 적용된 2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마련, 도에 제출했었다.

시의 계획대로 재건축사업이 추진되면 2단지는 현재 1천620세대에서 1천990세대로 늘어나고, 최고 35층(현재 5층)까지 지을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정비계획안에 대해 지난 3월18일부터 4월18일까지 한달 동안 주민재공람을 실시했다. 분과위원회는 그러나 재건축 용적률이 적정한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단지 재건축사업은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에다 이번 분과위원회 심의유보 조치로 중대기로에 서게 됐다.

지난달 17일 문원동, 갈현동 일원 135만4천㎡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정발표로 일반분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용적률까지 하향조정되면 사업성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자칫 사업지연도 우려되고 있다. 주공2단지에 이어 정비구역 수립중인 주공 1·6·7단지도 계획수정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분과위원회에서는 주공2단지 용적률이 적정한지 다시 한번 검토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따라서 과천시는 용적률을 수정하든지 아니면 논리를 세워 당위성을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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