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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140병상 중증외상센터 건립

도, 내년 복지부에 400억 신청… 부지매입비 40억 자체 마련
“인구 규모 가장 큰 도에 전문·체계적 외상센터 건립 시급”

아주대병원에 140병상 규모의 ‘중증외상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중증외상환자의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 아주대병원에 지하2층, 지상6층의 권역 중증외상센터 시범 설치를 보건복지부에 건의하는 한편, 400억원의 응급의료기금을 신청키로 했다.

아주대 병원에 들어설 ‘중증외상센터’는 연면적 1만5천800여㎡ 규모에 집중치료시설과 집중감시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한, 특수치료시설 60병상, 병동 80병상 및 수술을 위한 수술실 3곳이 마련되고, 회복실 3병상도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빠르면 내년 초 보건복지부에 400억원 규모의 응급의료기금을 신청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부지매입비 80억원도 마련키로 했다. 이 같은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도의 ‘중증외상센터’ 설립 추진은 보건복지부가 6천억원을 들여 전국 6개 권역에 중증외상센터를 마련하려 했으나, 20곳 가량의 소규모 센터로 대체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중증외상환자는 매년 각종 사고로 12만5천여명이 발생, 이 중 사망자는 1만1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도는 중증외상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적절한 구조와 치료가 병행돼 중증외상환자 사망률을 2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인구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중증외상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며 “보건복지부에 응급의료기금을 신청, 중증외상센터를 시범 운영해 외상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외상환자는 ISS(Injured Severity Score)코드 15점 이상으로, 1시간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환자를 뜻한다. 지난해 중증외상환자 중 89%가 교통사고나 추락 등의 둔상(횡경막 파열, 내장 파열)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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