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휴가철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나긴 휴가 행렬은 산이며 바다로 향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올 여름은 반복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치유의 숲’으로 떠나보자. 도내 12곳의 ‘자연 휴양림’으로 말이다.

▲산음자연휴양림=‘산그늘’이라는 뜻의 산음자연휴양림은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에 위치, 1일 최대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봉미산을 비롯해 여러 봉우리가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휴양림 계곡을 따라 낙엽송, 삼나무, 소나무, 잣나무, 아카시아, 참나무, 편백나무 등이 각각 조성돼 있다.

야영장과 숙박시설, 등산로 등을 갖추고 있으며 황토데크, 치유정원, 뚝딱이공방, 산악승마코스, 서바이벌코스, 산악자전거코스, 숲길노르딕워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문의:031-774-8133)

▲청평자연휴양림=청평호반을 바라보는 20만평 부지의 청평자연휴양림은 융단처럼 펼쳐진 소나무와 잣나무, 참나무 사이로 단풍, 설경 등이 아름답게 계절의 옷을 갈아입는다.

휴양림 안에는 여러 개의 산림휴양관을 비롯해 전망대, 잔디정원, 자연관찰관 등이 조성돼 있다.

또한 숙박시설과 숲속카페, 소강당, 피크닉장, 야외수영장, 휴게식당 등의 부대시설이 있어 편리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약수터에서는 바위 속에서 흐르는 1급수를 맛볼 수 있다.(문의:031-584-0528)

▲국립운악산자연휴양림=포천시 화현면 운악산 기슭에 자리잡은 운악산자연휴양림은 서울과 경기 일대의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

휴양림 일대에는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청자가 발견되면서 한강 주변에서 최초로 자기를 굽던 가마가 복원돼 있으며, 야외 교실 및 잔디광장과 다목적운동장 등의 시설을 갖춰 다양한 휴양서비스가 제공된다.

운악산에서 매년 10월 열리는 단풍제는 산신제 및 사물놀이, 꽃전시회, 특산물 전시 및 판매 등 다양한 내용으로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문의:031-534-6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