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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구 비상상황체계운영 ‘대처 미흡’

집중호우 대비 거듭된 비상소집에 대부분 주민센터 안일 대응
시 “사실관계 확인후 징계 등 조치 취할 것”

인천시 동구가 비상상황에 대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지방자치단체의 시민보호 시스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동구는 27일 집중호우에 따른 호우경보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 소집을 하달했으나 최일선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센터가 비상상황에 응하지 않는 등 비상체계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건설재난관리과 재난관리팀에서는 인천시 재난관리실에서 기상현황 메시지(호우경보)를 수신하고 새벽 5시쯤 1차 비상근무소집을 각 동 주민센터에 통보, 6시20분에는 2차로 각 실과에 2명씩을 추가로 소집했다.

특히 비상근무 소집은 호우경보에 따른 피해 상황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기위한 조치로 신속한 보고와 현장에서 조치하는 것으로 일선 주민센터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그러나 본지가 확인한 결과 비상소집 1시간 40분이 지나도록 화수2동, 송림1동, 송림2동, 송림3·5동에서는 공무원 단 1명도 비상소집에 응하지 않았다.

특히 일부 주민자치센터는 오전 7시 45분이 넘도록 출입문은 굳게 잠겨져 있어 주민들을 불안케 했다.

또한 만석동, 화수1, 화평동, 송현1·2동 송현3동, 송림4동, 송림6동은 비상소집 후 2시간이 넘도록 단 1명만이 비상소집 근무에 응해 안전수칙을 무시했을뿐 아니라 주민보호라는 공무원의 기본자질을 의심케 했다.

다만, 금창동 주민센터만이 유일하게 이신애(행정7급)·김형우(행정9급)씨가 현장 확인과 사무실 전화신고 접수업무에 대응하는 정상적인 근무를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천시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과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후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주민접촉기관의 안일한 근무자세를 뿌리뽑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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