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경기도·광주시 관계자들로 구성된 공공하수처리시설 정상화 합동T/F팀은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광주 공공하수처리시설을 5일부터 임시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침수피해 후 가동 중단 됐던 광주, 곤지암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는 1일 2만8천㎥의 유입하수가 처리되지 않고 팔당호로 유입되고 있었다.

합동 T/F팀에 따르면 광주공공하수처리시설의 경우 5일 오전 유입펌프동 설비수리를 완료 후 임시발전기 2대(600kW)를 급파해 설치하고 우선 1차 침전지를 가동시켜, 처리시설로 유입되는 생활하수를 BOD 50~60ppm으로 1차 처리해 저감시키고 염소소독을 통해 일반세균 및 대장균을 살균처리하고 있다.

또 광주공공하수처리시설내 위치한 분뇨처리시설(40㎥/일)도 침수피해를 입었으나 시 관내에서 발생되는 분뇨 전량(80㎥/일)을 곤지암읍 수양리에 위치한 수양분뇨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방류수를 50~60ppm으로 저감시킬 경우 팔당호에 미치는 영향은 약 0.005ppm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수치가 미비해 팔당 취수장 원수 수질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곤지암처리장은 유입펌프동 설비만 침수피해를 입은 관계로 현재 주처리 공정인 산화구의 미생물이 살아있어 유입펌프동이 복구 완료되는 7일 오전부터 방류수가 BOD 10ppm 이하로 정상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합동 T/F팀은 광주, 곤지암 공공하수처리시설이 더 이상 수해피해가 없도록 방수벽 및 내부 빗물펌프시설 등을 설치해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공공하수처리시설이 임시 가동됨에 따라 유영숙 환경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완전 복구시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