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영양사들이 여름방학 연수를 통해 영양교육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학교급식 전도사’로 거듭난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교회계직 영양사 300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직무연수는 기존의 학교회계직 영양사 연수가 위생 및 안전 교육 위주로 실시됐던 한계를 넘어 영양교사 1급 자격 연수 과정에 준하는 프로그램으로 특강과 토론, 실습 등을 통해 급식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그 첫 해로 연수희망조사에서 의사를 밝힌 500명 중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도내 학교회계직 영양사는 1천100여명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도내 학교회계직 영양사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직무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과정은 직무의 특성을 고려해 특강, 교양, 전공 과목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강에서는 학교급식 정책방향 및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현황, 학교영양사의 역할을 소개하고, 교양에서는 이미지메이킹, 아동·청소년 심리학 등을 설명한다.
수원 매원중 송미영 영양사는 “영양교사에 비해 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학교회계직 영양사들에게 이번 연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여러 분야의 다양한 교육을 접할 수 있어 영양사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높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