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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규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다양한 레퍼토리 마련 가족과 함께 만만한 연극 즐기길”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무대로 공연예술축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연극 만만 시민 낙락’으로 ‘만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의 박상규 집행위원장에게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갖는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화성과 정조대왕을 테마로한 차별화된 공연으로 정체성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말 문을 연 박 위원장은 “앞으로 화성이 주제가 되는 연극제의 고유한 색깔을 찾아가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연극제 레퍼토리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됐다”며 “여름밤 수원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연극제에 대한 성공을 기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연극제의 가장 중점을 둔 추진 사항에 대해 ‘화성’과 ‘정조대왕’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이라는 테마를 연극제에 어떻게 접목시켜 화성국제연극제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인가 하는 과제였어요.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그 화성의 주역인 정조대왕의 스토리를 담아 이 시기에 수원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테마 공연을 만드는 것이 필요했죠. 아직 구상 단계지만 앞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완성해가는 과정이 될 거에요.”

“화성은 이번 연극제의 주요 무대가 된다. 화성행궁 여민광장과 화홍문 홍예무대에서 국내외 초청극단의 연극 무대가 오르고 전국에서 초청된 15개 마당극이 장안공원 성곽무대에서 공연된다”는 박 위원장은 “관람객들은 화성이라는 큰 품 안에서 연극제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화성이라는 테마가 극의 스토리를 지배하는 극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1년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연극뿐만 아니라 마당극, 신체극, 거리극, 넌버벌, 뮤지컬,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공연들로 구성됐다. 프랑스, 이탈리아, 몰도바, 일본, 한국 등 30여 개의 초청작과 6개의 시민공동체연극, 시민공연워크숍, 제3회 창작희곡공모, 설치미술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연극제의 레퍼토리는 가족과 함께 관람하며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일부 무대는 일반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히 수준 높은 공연들이죠. 열대야가 계속되는 여름밤에 가족이 함께 화성과 수원천으로 나와 좋은 연극을 즐기기 바랍니다.”

그는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앞으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의 규모는 15회를 거듭하며 몸집이 커진데 비해 이를 집행하는 기구는 작아요. 적은 인원으로 준비하느라 사무국이 고생이 많았죠. 저도 갑자기 위원장을 맡으며 새로운 기획보다 기존의 계획을 추진하기 바빴어요. 하지만 앞으로 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고유한 색깔을 내는데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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