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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입주지도 바뀌나

경기불황에 ‘지분 분양’ 속출…도, 신청안 16건 처리

경기도가 지난해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에 대한 지분 변경을 가능하도록 허용한 직후 지분 양도 변경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16건의 입주기업 신청안을 심의했다.

이 중 컨소시엄 지분을 신규 업체에 양도하는 지분 분양신청이 10건으로 가장 많고, 개발착수기한 연장안과 연구지원용지 업무시설 분양신청이 각각 2건, 관리형 토지산탁 신청 1건 등이다.

현재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36필지에는 12개 단독기업과 24개 컨소시엄(249개 기업) 기업이 입주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한 컨소시엄 내 회원사인 L사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컨소시엄 지분을 신규 참여업체인 H사로 양도했고, A-2-2블록에 위치한 S사 등 2개 업체도 보유하고 있는 컨소시엄 지분을 T사로 분양하는 등 지분 변경승인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지난 5월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제약이 계약을 포기함에 따라 용지 공급지침에 근거해 차순위업체인 H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컨소시엄 지분 변경이 불가능했던 것을 지난해 9월 경기도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분 변경이 가능하도록 지분 변경조항을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탈퇴하려 했던 기업들이 지분을 양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반면 개발착수기한을 연장하거나 연구지원용지 업무시설에 대한 분양을 신청한 2건의 신청안은 심의위에서 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현재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업들은 입주가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최근에는 경기불황 등을 이유로 컨소시엄을 탈퇴하거나 지분을 분양하는 등 내부적인 조정심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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