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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는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

 

조억동 광주시장이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1천여 광주시 전 공직자에게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보낸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달 30일 ‘광주시 공직자에게 드리는 글’을 각 국·실·과·소에 편지를 보내 직원들을 격려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1천여 광주시 전 공직자의 개인 메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메일에서 “지난해 태풍 곤파스와 집중호우로 전 직원이 휴가를 반납한 채 침수현장에서 고생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 차단을 위해 한파 속에서 손을 녹여가며 근무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 모습을 생각하면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물폭탄으로 만신창이가 된 침수지역의 수해복구가 시작된지 10여일이 지나가고 있지만 공직자의 맏형으로서, 야전사령관으로서 복구작업 현장을 돌아보며 피해를 당한 시민들을 생각하면 다리를 뻗고 자리에 눕는 것이 사치스러울 뿐이고 업무와 병행하는 직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 날이 없다”고 회상했다.

또 “7월과 8월 하계휴가 및 주말을 반납하고 쉬지도 못하는 직원들에게 우리 광주시가 빠른 복구와 시민들의 안정을 되찾기 까지 대의적인 자부심을 갖고 힘들고 어려워도 시민의 버팀목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가자”며 격려했다.

조 시장의 이 같은 메일을 접한 광주시청 모 부서의 C팀장은 “광주시가 수해피해를 입어서 마음이 아프다면서 휴가와 주말에 공직자들이 복구작업에 임하는 것과 피해주민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몸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안정되는 그 날까지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광주시 공직자들의 한마음으로 뭉친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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