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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해양광장 전망대 승강기 오작동 ‘아찔’

관람객 갇힌채 1시간 만에 구조
수습과정서 부서 A/S 늑장대응 논란

인천시 중구 해양광장에 설치한 전망대 승강기가 작동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관람객이 승강기에 갇혀 1시간 만에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특히 이러한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관련부서와 A/S회사의 늑장 대응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라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17일 중구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승강기가 작동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응급복구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망대를 추후에 개방할 계획이었지만 사전개방을 요구하는 민원이 있어 개방하게 됐다”고 사고원인을 말했다.

또한 이날 사고 승강기 제작사인 티센크루프(옛 동양엘리베이터)사 관계자는 “이날 사고는 승강기의 Roll-Back(승강기가 상하로 움직이는 장치)와 카우터 버퍼 스위치(안전장치 작동)의 오류로 승강기가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며 “승강기 Roll-Back의 최적값 프로그램 세팅 및 테스트 실시와 승강기 Pit-Room의 카운터 버퍼 스위치 조정 및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와 관련 신 모(50)씨는 “7층에 있는 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유람선을 타기위해 승강기를 타고 스위치를 눌렀지만 문이 닫힌 후에는 작동이 되질 않았다”며 사고 당시의 응급조치에 대해 불만을 토로 했다.

신씨는 사고 당시 비상전화를 통해 구조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기다리라는 말뿐이었고 결국은 부인이 119에 신고, 구조중에 승강기 설치회사 A/S 직원이 도착해 승강기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당일 가족과 함께 장모님을 모시고 유람선을 타려고 나왔다가 잠시 전망대를 관람하려다 변을 당했다”며 “결국은 유람선표를 환불해 서울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신씨는 중구시설관리공단측에 사고경위와 조치사항에 대해 문서상으로 답변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채영두·신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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