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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추석 물가잡기 팔 걷었다

직거래·사이버 장터 개설 농산물 20~30% 할인판매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작황이 나빠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져가는 가운데, 경기도가 수해피해 농작물을 조속히 복구하고, 직거래 장터와 경기사이버 장터를 여는 등 농산물 수급안정에 나섰다.

도는 17일 농산물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고, 농산물 수급과 농산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 저온과 최근 집중된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피해지역은 도내 전체 경작지 11만1천516ha의 2.6%에 해당하는 2천881ha이며, 농작물 침수 1천407ha, 과수 저온 1천474ha의 피해를 입었다.

벼와 채소류는 장마와 집중 호우로 수확량이 줄 것으로 예상되며, 과일류는 지난 겨울의 저온 피해로 착과가 적고, 일조량도 부족해 상품의 당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출하되는 복숭아와 포도의 당도는 각 10°와 13°로 예년보다 2~3°가량 낮고, 출하량 역시 지난해보다 30% 줄었으며, 축산물의 경우 구제역의 여파로 돼지사육은 지난해에 비해 69.4%, 한우는 7.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도는 병충해 예방을 위해 항공방제 등 공동방역을 강화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현장으로 파견해 현장재배기술과 출하지도를 실시하는 등 수해피해 농작물에 대한 조속한 복구를 추진한다.

또 농축산물 공급 활성화를 위해 추석 전 수원과 성남, 안양, 부천, 고양 등 대도시 지역 농협을 중심으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 추석 물가안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터넷 농산물 장터인 ‘경기사이버 장터’에 소셜커머스 제도를 도입해 김치나 과일같은 농산물을 20~30% 할인 판매하고, 도 홈페이지와 경기사이버장터를 통해 농산물의 가격동향 및 분석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고양과 성남, 수원에 있는 종합유통센터와 구리, 수원, 안양, 안산에 위치한 공영도매시장의 유통시스템을 수시로 점검해 가격인상 분위기를 억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작물 작황이 나빠 도내 농업인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산물 가격 인상으로 추석물가가 들썩이는 일이 없도록 관련 기관, 도내 농업인들과 힘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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